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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게시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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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 우리들의 자화상 ”
우리들의 자화상 우리들은 오늘도 이렇게 만나서 서로가 닮은 얼굴들을 본다 그리고 약간은 안도하고 약간은 서글퍼한다 서로의 근황을 묻기도 하고 실없는 농담으로 낄낄대기도 하며 돌아가는 세상에 열을 받기도 하지만 그 부질없음에 허탈해 하기도 한다 그래도 한잔씩 돌리고 나면 우리는 벌써 즐겁다 귀밑이 허연 점잔은 백발에, 대머리에 이 세끼 저 세끼 왠 어린애 같은 말투는... 있는 주접 없는 주접 한참을 다 떨다 그래도 부족하고 아쉬워서 우리는 또 끼리끼리 추파를 띄우지 호프집?... 노래방?... 당구장?.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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